안녕하세요, 오늘은 2018년에 개봉한 마블 코믹스의 안티히어로 영화 '베놈1'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놈1'은 마블 코믹스의 인기 빌런이자 안티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파격적인 작품입니다.
스파이더맨의 강력한 숙적으로 알려진 베놈의 기원을 다룬 이 영화는,
소니 픽처스가 독자적으로 제작한 첫 번째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작품이기도 합니다.
톰 하디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단순한 슈퍼히어로 영화의 틀을 벗어나 호러와
코미디 요소를 적절히 버무린 독특한 장르적 매력을 선보입니다.
특히 인간 에디 브록과 외계 생명체 베놈의 예상치 못한
공생 관계는 기존 히어로물에서는 보기 힘든 신선한 설정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정의로운 기자와 위험한
외계 생명체의 만남이란 독특한 설정을 통해,
선과 악의 경계, 공생의 의미,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화려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적 요소,
그리고 예상치 못한 코미디적 요소가 어우러진
이 작품을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놈1 기본정보
| 장르 | 안티히어로, 액션, SF, 스릴러, 미스터리, 어드벤처, 공포, 다크 판타지 |
| 감독 | 루벤 플레셔 |
| 각본 | 제프 핑크너, 스콧 로젠버그, 켈리 마셀 |
| 원안 | 제프 핑크너, 스콧 로젠버그 |
| 원작 | 마블 코믹스 |
| 제작 | 아비 아라드, 맷 톨매치, 에이미 파스칼, 톰 하디 (기획), 켈리 마셀 (기획) |
| 출연진 | 톰 하디, 미셸 윌리엄스, 리즈 아메드, 스콧 헤이즈, 소페 알루코, 레이드 스콧, 제니 슬레이트, 웨인 페레, 크리스 오하라, 페기 루, 우디 해럴슨 |
| 촬영 | 매슈 리버티크 |
| 편집 | 알란 바움가르텐, 메리앤 브랜던 |
| 음악 | 루드비히 고란손 |
| 미술 | 그레고리 S. 후퍼 |
| 의상 | 켈리 존스, 켈리 존스 |
| 제작사 | 미국: 컬럼비아 픽처스, 마블 엔터테인먼트, 파스칼 픽처스, 아라드 프로덕션, 맷 톨마치 프로덕션 | 중국: 텐센트 |
| 수입사 | 대한민국: 소니 픽처스 코리아 |
| 배급사 | 미국: 컬럼비아 픽처스 | 대한민국: 소니 픽처스 코리아 |
| 촬영 기간 | 2017년 10월 23일 ~ 2018년 1월 27일 |
| 개봉일 | 대한민국: 2018년 10월 3일 | 미국: 2018년 10월 5일 |
| 화면비 | 2.39:1 |
| 상영 타입 | 2D | 4DX | IMAX |
| 상영 시간 | 미국: 112분 (1시간 52분) | 대한민국: 107분 (1시간 47분) |
| 제작비 | 1억 달러 |
| 마케팅비 | 1억 2700만 달러 |
| 월드 박스오피스 | $856,085,151 (최종) |
| 북미 박스오피스 | $213,515,506 (최종) |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3,888,096명 (최종) |
| 스트리밍 | TVING ▶ WATCHA ▶ Prime Video ▶ Wavve ▶ coupang play ▶ |
| 번역 | 황석희 |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인지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베놈1 줄거리
라이프 재단의 우주선이 말레이시아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승무원이 사망하게 되는데,
우주선엔 '심비오트'란 미지의 외계 생명체가 실려 있었습니다.
라이프 재단은 즉시 현장을 수색하여
실린더에 봉인된 심비오트 4개 중 3개를 수거하지만,
1개는 실종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생존한 조종사는 구급차로 이송되던 중 심비오트에 감염되고,
이 심비오튼 새로운 숙주를 찾아 응급구조대원으로 옮겨갑니다.
새로운 숙주를 차지한 심비오튼 도시를 떠돌며 무고한 시민들을 살해하고 다닙니다.
이야기의 중심인물인 에디 브록은 진실을 추구하는 열혈 저널리스트입니다.
그는 라이프 재단의 CEO인 칼튼 드레이크와의 인터뷰 기회를 얻게 되는데,
이때 우연히 약혼자 애니의 이메일을 통해 라이프 재단의 비윤리적인 인체실험 정보를 알게 됩니다.
에디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드레이크를 몰아세우지만,
이로 인해 직장을 잃게 되고 애니와도 결별하게 됩니다.
6개월 후,
아직도 실직 상태인 에디에게 라이프 재단의 연구원 도라 스커스가 찾아옵니다.
그녀는 드레이크가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위험한 심비오트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에디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처음엔 거절했던 에디는 고민 끝에 이를 수락하고 라이프 재단에 잠입합니다.
실험실에 잠입한 에디는 심비오트 실험의 참상을 목격하고 증거를 수집하던 중,
실험체였던 노숙자 마리아를 통해 심비오트에 감염됩니다.
이후 에디는 기이한 변화를 겪기 시작합니다.
극도의 허기와 폭력적인 충동이 생기고, 초인적인 힘이 생기며,
내면에서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베놈'이란 심비오트였습니다.
베놈은 에디에게 자신들이 지구를 침략하러 왔다는 사실을 밝히지만,
동시에 에디와의 공생 관계에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한편 라이프 재단은 에디가 가장 완벽한 숙주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를 쫓기 시작합니다.
드레이크 역시 또 다른 심비오트 '라이엇'과 결합하여 강력한 힘을 얻게 되고,
이는 에디/베놈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로 이어지게 됩니다.
베놈은 에디에게 자신도 자신의 행성에서는 실패자였지만,
에디를 만난 후 변화했다고 고백합니다.
두 사람은 힘을 합쳐 드레이크와 라이엇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나서게 됩니다.
베놈1 감상평
베놈1은 마블 코믹스의 빌런이자
안티히어로를 다룬 작품으로,
기존 슈퍼히어로 영화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다음과 같은
여러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캐릭터 구축과 연기력
톰 하디의 연기가 영화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는 에디 브록이라는 인물과 그의 내면에 자리 잡은
베놈이라는 두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면서,
코믹한 요소와 진지함을 절묘하게 조화시켰습니다.
특히 에디가 베놈에게 점령당하면서
보여주는 혼란스러운 모습과,
점차 베놈과 공생 관계를 형성해가는 과정에서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독특한 서사 구조
이 영화는 전형적인 히어로물의 공식에서 벗어나,
숙주와 기생체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적대적이었던 두 존재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이 인상적이며,
이는 단순한 선악의 대립을 넘어선 복잡한 관계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베놈이라는 캐릭터가 지닌 모호한 도덕성과
그의 변화 과정은 영화의 중요한 매력 포인트가 됩니다.
장르의 혼합
'베놈'은 슈퍼히어로 영화의 틀 안에
호러, 코미디, SF 요소를 효과적으로 녹여냈습니다.
심비오트의 기괴하고 으스스한 특성은 호러 장르의 긴장감을,
에디와 베놈의 티격태격하는 관계는 버디 코미디의 재미를,
외계 생명체의 설정은 SF적 상상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장르적 혼합은
영화에 독특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시각효과와 액션
베놈의 시각화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까만 점액질 같은 심비오트가
인간의 몸을 감싸고 변형시키는 과정이나,
베놈으로 변신한 후의 역동적인 액션 장면들은 시각적 스펙터클을 제공합니다.
특히 베놈과 라이엇의 최후 대결 장면은
긴장감 넘치는 액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작품의 한계와 아쉬운 점
다만, PG-13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베놈의 폭력성이
다소 중화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원작 코믹스의 베놈이 가진 어둡고 잔혹한
면모가 충분히 표현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또한 빠른 전개로 인해 캐릭터들의 관계 발전이
다소 급작스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종합적 평가
그럼에도 '베놈1'은 안티히어로
영화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톰 하디의 열연, 독특한 캐릭터 설정,
장르의 적절한 혼합이 만들어낸 신선한 재미는 분명한 강점입니다.
특히 에디와 베놈의 관계 발전을 통해 보여주는 '공생'이란 주제는,
단순한 오락영화를 넘어선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영화는 완벽한 작품은 아닐지라도,
기존 슈퍼히어로 영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향후 시리즈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말 해석
드레이크가 에디를 제거하라고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순간,
뜻밖의 반전이 일어납니다.
베놈이 애니를 임시 숙주로 삼아 나타나 에디를 구출하게 되는데,
이후 애니는 베놈을 다시 에디에게 돌려주게 됩니다.
드레이크는 이미 심비오트 '라이엇'과 완전히 결합한 상태로,
우주선 발사를 준비하며 더 많은 심비오트를 지구로 데려오려는 계획을 실행하려 합니다.
이때 베놈은 에디에게 중요한 고백을 합니다.
라이엇의 힘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하여 승산이 전혀 없다는 것,
그리고 만약 라이엇을 막지 못한다면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파괴될 것이란 사실을 알립니다.
더불어 베놈은 자신도 원래 행성에서는 실패자였지만,
에디를 만난 후 변화했다는 진심 어린 고백을 하며 함께 싸우자고 제안합니다.
왕복선 발사대에서 베놈/에디와 라이엇/드레이크의 최후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처음엔 베놈이 열세에 몰리며 에디와 계속해서 분리되는 위기를 맞습니다.
심지어 라이엇이 베놈을 흡수하려는 순간,
애니가 주파수를 이용해 두 심비오트를 모두 숙주들로부터 분리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에디가 드레이크를 바다로 밀어넣지만,
라이엇은 에디의 가슴을 칼로 찌르고 발사 5초를 남겨둔 우주선에 탑승합니다.
이때 베놈이 다시 에디와 결합하여 가슴에 박힌 칼날로 우주선의 연료탱크를 공격,
폭파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이로 인해 라이엇과 드레이크는 사망하고,
심비오트들의 지구 침략 계획은 저지됩니다.
추락하는 에디를 베놈이 자신의 몸을 낙하산처럼
변형시켜 보호하면서 둘은 무사히 생존합니다.
영화는 에디와 베놈이 새로운 삶의 규칙을 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베놈은 여전히 에디의 몸에 기생하고 있으며,
둘은 협상을 통해 '나쁜 사람만 먹자'는 규칙을 정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은 편의점에서 장을 보던 중 상납금을 강요하는 갱단을 만나게 되고,
베놈은 에디에게 '이런 사람들이 나쁜 사람이 맞느냐'고 확인한 후 그들을 처치합니다.
영화는 베놈과 에디가 서로를 '기생충'이라고 부르며 티격태격하는 유쾌한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이 결말은 단순한 악당 처치를 넘어서,
서로 다른 존재가 공존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티히어로로서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베놈1 등장인물 소개
주요 인물
에디 브록 (배우: 톰 하디)
샌프란시스코의 열혈 탐사보도 저널리스트
정의감이 강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진실을 추구하는 인물
라이프 재단의 비리를 파헤치다가 심비오트 '베놈'과 결합
처음엔 베놈을 거부하지만, 점차 그와 공생 관계를 형성하며 성장
정의를 추구하면서도 현실적인 한계를 지닌 인간적인 캐릭터
베놈 (배우: 톰 하디 목소리)
에디 브록의 몸에 기생하는 외계 생명체 심비오트
처음엔 지구 침략이 목적이었으나 에디와의 만남으로 변화
폭력적이고 충동적인 성향이지만, 에디의 영향으로 점차 선한 면모를 보여줌
유머러스하면서도 위협적인 성격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
자신의 행성에서는 실패자였다고 고백할 만큼 솔직한 면모도 있음
앤 웨잉 (배우: 미셸 윌리엄스)
에디 브록의 전 약혼자
성공한 변호사로 라이프 재단과 관련된 법무법인에서 근무
에디의 무모한 행동으로 인해 관계가 깨지지만, 여전히 그를 걱정하고 도움
위기 상황에서 임시로 베놈의 숙주가 되어 에디를 구하는 용기 있는 인물
칼튼 드레이크 (배우: 리즈 아메드)
라이프 재단의 CEO이자 주요 악역
인류의 진화와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비윤리적인 인체실험을 자행
과학적 진보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광적인 과학자
심비오트 '라이엇'과 결합하여 더욱 강력한 적이 됨
도라 스커스 (배우: 제니 슬레이트)
라이프 재단의 연구원
드레이크의 비윤리적 실험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에디에게 도움을 요청
정의를 위해 자신의 안위를 걸고 진실을 폭로하려 노력
드레이크에 의해 살해당하는 비극적 인물
조연 인물
댄 루이스 (배우: 레이드 스콧)
앤의 새로운 연인이자 의사
에디의 상태를 진단하고 도움을 주려 노력
전문가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인물
롤런드 트리스 (배우: 스콧 헤이즈)
라이프 재단의 보안책임자
드레이크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는 부하
클리터스 캐서디 / 카니지 (배우: 우디 해럴슨)
연쇄살인마
엔딩 크레딧 씬에서 등장하여 속편을 암시하는 중요한 캐릭터
후속작의 주요 빌런이 될 것임을 암시
이러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상호작용은
영화의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각자의 동기와 목적이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줍니다.
특히 주연인 에디와 베놈의 관계 발전은 영화의 중심축을 이루며,
다른 캐릭터들과의 관계를 통해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집니다.
베놈1 마무리
지금까지 2018년 개봉작 '베놈1'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톰 하디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습니다.
특히 톰 하디는 에디 브록과 베놈이란
두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며 작품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면,
전문가와 관객들 사이에 흥미로운 평가 차이를 보입니다:
IMDB: 6.6/10
로튼토마토 전문가 평점: 30% (신선도)
로튼토마토 관객 평점: 80%
개인적인 평가: 6/10
이처럼 평론가들의 평가는 다소 낮은 반면,
일반 관객들의 호응도는 상당히 높았던 작품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슈퍼히어로 영화완 사뭇 다른 매력을 지닌
'베놈'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블 코믹스의 빌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파격적인 시도,
유머러스한 요소와 액션의 조화,
그리고 톰 하디의 열연이 어우러진 이 작품을 통해
색다른 히어로 무비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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