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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페이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유연석)과 수어통역사 홍희주(채수빈)의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입니다. 협박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되는 미스터리한 전개와 함께, 정략결혼 부부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로맨스 스릴러입니다.

 

그럼 이제 드라마의 줄거리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 기본정보

장르 로맨스, 스릴러, 미스터리, 추리, 가족
방송 시간 금 · 토 / 오후 09:50 ~ 11:10
방송 기간 2024년 11월 22일 ~ 2025년 1월 4일
방송 횟수 12부작
기획 MBC
제작사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채널 MBC TV
추가 채널 MBC 드라마넷, MBC every1, MBC M, DRAMAcube
제작진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기획 권성창
제작 문석환, 오광희, 박호식
제작이사 윤기택
제작총괄 오진승, 이민지
프로듀서 이대용, 박지은, 배지현
조연출 조아란, 천다민, 박유나, 김선화
촬영 조봉한, 정민훈
미술 이강현
음악 노형우
원작 건어물녀 -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출연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 外
촬영 기간 2024년 6월 29일 ~ 2024년 11월 30일
스트리밍 대한민국: Wavve ▶ | NETFLIX ▶
세계: NETFLIX ▶

 

 

지금 거신 전화는 줄거리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인 백사언과,

우리나라 최고 언론사 청운일보의 차녀 홍희주가 겉보기에는 완벽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 한 번도 진심을 털어놓지 않은 채 3년 동안 정략결혼 관계를 유지해 온 ‘쇼윈도 부부’라는 설정에서 시작됩니다.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무거운 가족사를 짊어져 왔는데,

백사언은 정치 명문가 출신 아버지 백의용과 범죄심리학자 어머니 심규진 밑에서 자라며 누구도 의심할 수 없을 만큼 깔끔한 이미지와 스펙을 갖춘 인물로 그려집니다.

 

반면 홍희주는 클럽 가수 출신 어머니 김연희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언니 홍인아 등 복잡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함묵증과 만성 무기력증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치적 목적과 가문 사이의 이해관계로 맺어진 정략결혼을 했고,

사람들 앞에서는 늘 ‘한 폭의 그림 같은 커플’로 보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대화조차 거의 하지 않는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백사언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협박 전화가 걸려오면서 모든 일이 급변하기 시작합니다.

 

이 협박 전화는 곧바로 홍희주의 납치 사건으로 이어지는데,

납치범은 스스로를 ‘진짜 백사언’이라고 칭하며 가짜 백사언(대변인)에게 적대감을 드러냅니다.

 

이 납치범은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말까지 더듬으며,

누구보다도 강한 분노를 안고 있어 시청자들을 긴장시키는 동시에,

왜 그토록 백사언에게 증오심을 품게 되었는지 의문을 갖게 만듭니다.

 

이 납치 사건을 계기로 백사언과 홍희주가 정략결혼을 하게 된 진짜 이유와,

그동안 감춰져 있던 백사언 가문의 비밀들이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합니다.

 

사실 현재 대변인으로 활동 중인 백사언은 혼외자로 태어나 백장호 총재와 백의용 사이에서 벌어진 가족사에 휘말려 있고,

진짜 백사언이라 주장하는 납치범은 소외된 채 왜곡된 분노를 품고 복수의 기회를 노려온 인물임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여기에 청운일보의 회장 홍일경과 새어머니 김연희 역시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희주를 이용해 왔으며,

희주의 의붓언니인 홍인아는 어릴 적 사고로 귀를 다친 뒤 실종된 상태라 이 부분도 큰 수수께끼로 남습니다.

 

정략결혼 3년 동안 서로에게 무심하게 지내온 백사언과 홍희주는 납치 사건 이후 뜻밖의 방식으로 조금씩 마음을 털어놓게 되고, 희주를 남몰래 좋아해 온 대학 선배 지상우와, 백사언을 동경하며 ‘대놓고 덕질’하는 아나운서 나유리를 비롯해 각기 다른 목적과 감정을 지닌 주변인물들이 얽히면서 관계가 더욱 복잡해집니다. 가족 간에도 서로를 이용하는 정치적 거래가 난무하고, 가문의 과거사 속에서 학대·외도·범죄 등 충격적인 비밀들이 하나씩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두 주인공이 받아온 상처가 무엇인지 조금씩 분명해집니다.

 

특히 가짜 백사언, 진짜 백사언, 두 사람의 정체와 얽힌 출생의 비밀은 작품 전반에 걸쳐 큰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백사언의 어머니 심규진은 자신이 범죄심리학자로서 쌓아온 명성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뒤틀린 가정사를 드러내기도 하고, 홍희주는 납치범에게 잡혀 있으면서도 과거의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백사언과 홍희주는 애초부터 서로가 얼마나 다른 상처를 안고 살아왔는지 깨닫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 갑니다. 그러나 두 사람을 위협하는 납치범과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부모 세대의 야망이 뒤얽혀, 과연 쇼윈도 부부로 지내온 이들이 진정한 부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긴장감이 더해집니다.

 

드라마가 중후반으로 치달으면서 ‘진짜 백사언’ 납치범의 과거 사연이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사언과 희주 주변의 사람들 역시 자신들만의 욕망과 비밀을 터뜨리기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백사언과 홍희주는 단절됐던 관계를 회복할 기회를 얻는 동시에 더 큰 배신과 충격을 맛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희주가 수어통역사로 활동하면서 겪는 사회적 편견, 복잡한 가족사에서 비롯된 열등감, 그리고 백사언의 정치적 자산이 되어 버린 ‘쇼윈도 결혼’의 실제 민낯들이 드러나며, 애써 외면했던 진실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납치 사건을 촉발점으로 시작된 치열한 심리전 속에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지 못했던 두 사람이 온전히 속내를 드러낼 수 있을지, 그리고 협박범의 요구가 무엇인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결말까지의 전개는 다양한 반전과 폭로, 그리고 부부관계의 변화로 가득합니다. 진짜 백사언 납치범이 보여주는 과거 장면이나, 백사언 부모 세대가 숨기고 있던 은밀한 비밀들이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주인공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은 더욱 깊어지게 됩니다. 백사언과 희주는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는 와중에도 두 사람 사이에 숨어 있던 오해와 분노가 폭발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인물들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면서 긴장감을 끌어올립니다. 드라마가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납치범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 그리고 가족과 가문의 이해관계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가 궁금증을 자극합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 감상평

지금 거신 전화는 관련 사진
지금 거신 전화는

 

 

드라마 소개 및 전반적인 인상

《지금 거신 전화는》은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가 협박 전화로 인해 겪는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입니다.

 

‘로맨스’, ‘스릴러’, ‘미스터리’, ‘가족 드라마’의 매력이 모두 녹아 있어 시청자들이 매주 금·토요일을 기다리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특히 정치 명문가 출신 대통령실 대변인과 국내 굴지의 언론사 사주의 딸이란 설정이 흥미로운데,

두 사람이 겪는 내면적 갈등과 외부 압박을 현실감 있게 그려 낸 점이 인상 깊습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 관련 사진
지금 거신 전화는 드라마 출처 사진

 

 

캐릭터 표현과 배우들의 연기

무엇보다도 유연석 님채수빈 님의 호흡이 돋보입니다.

 

서로 다른 상처를 지닌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면서,

묵은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에는 보는 이들도 함께 몰입하게 만들죠.

 

유연석 님은 깔끔하고 지적인 외양 뒤에 숨은 ‘백사언’의 복합적인 내면을 잘 그려냈고,

채수빈 님 역시 상처받고 닫힌 마음을 지닌 ‘홍희주’의 감정을 세밀하게 전달합니다.

 

두 배우가 주고받는 시선과 말 한마디에도 긴장감과 애틋함이 공존하여,

극 전체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 줍니다.

 

주연뿐 아니라 허남준 님(지상우 역), 장규리 님(나유리 역) 등 주변 인물들도 저마다의 목적과 사연을 지니고 있어,

극에서 결코 ‘단역’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미스터리 방송 크리에이터인 지상우 캐릭터는 희주의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돕는 동시에,

묘한 삼각관계를 만들어 내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끕니다.

 

아나운서 나유리 역시 ‘백사언 덕후’로서 귀여운 에너지를 뿜어내며 곳곳에서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이런 주변 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스토리가 한층 다채로워지는 느낌입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 관련 사진
지금 거신 전화는 드라마 출처 사진

 

 

스토리 전개와 연출

초반부에는 ‘정략결혼을 유지해야 하는 두 남녀’와 ‘협박 전화’라는 요소가 흥미를 자극합니다.

 

이후 사건이 진행될수록, 얽혀 있는 가문 간 비밀, 정치적 거래,

언론사의 이면 등이 점차 드러나며 스릴러 장르의 긴박함을 높입니다.

 

단순히 로맨스나 가족드라마로 끝나지 않고,

비밀이 하나씩 풀릴 때마다 서스펜스가 고조되어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릴 틈을 주지 않습니다.

 

연출 면에서도 섬세함이 돋보이는데,

특히 협박 전화가 걸려오고 납치 사건이 벌어지는 중반부 이후로는 긴장감이 상당히 치밀하게 쌓여 갑니다.

의문의 납치범이자 ‘진짜 백사언’이라는 존재가 서서히 부각되면서,

“이 드라마가 단순한 쇼윈도 부부 로맨스만은 아니구나”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카메라 워크와 음악도 중요한 장면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려,

극의 무게감을 효과적으로 살려줍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 관련 사진
지금 거신 전화는 드라마 출처 사진

 

 

메시지와 공감 포인트

《지금 거신 전화는》은 단순히 스릴이나 로맨스로만 끝나지 않고,

소통의 부재’가 불러올 수 있는 위기와 오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요즘 시대에는 전화 한 통보다 문자나 SNS가 더 편하다는 인식이 강하고,

심지어 ‘콜포비아’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정략결혼으로 묶여 전혀 소통을 못 하던 두 주인공이 ‘협박 전화’라는 극한 상황을 통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려냄으로써, 서툴더라도 직접적인 대화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또한 가족 혹은 부부라 할지라도,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 평생 오해만 쌓일 수 있다는 점을 시청자들에게 공감 가게끔 보여주죠.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말해야 비로소 알 수 있다”라는 메시지는 작품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정치계·언론계라는 거대한 권력 세계와 얽힌 캐릭터들이 일련의 사건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깊은 울림을 안겨 줍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 관련 사진
지금 거신 전화는 드라마 출처 사진

 

 

작품의 완성도 및 추천 이유

드라마의 전개가 속도감 있으면서도 깊이 있게 진행되기에,

12부작이라는 비교적 짧은 분량에도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각 회차가 끝날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반전과 서스펜스 요소는 다음 회차를 기다리게 만드는 큰 매력입니다.

또한 원작 웹소설이 지닌 탄탄한 이야기를 영상화하면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세심한 연출이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특히 로맨스 스릴러 장르를 선호하시는 분이나,

정치·가족 드라마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협박 전화로 인해 시작된 단절된 부부의 로맨스,

그리고 뒤엉킨 가문과 정치적 배경이 주는 묵직한 재미가 공존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청층을 만족시킬 만한 작품입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 관련 사진
지금 거신 전화는 결말

 

드라마 결말 분석 

아래 글은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대거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시청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드라마가 후반부로 갈수록, 그동안 미스터리로 남아 있던 ‘진짜 백사언’ 납치범의 과거와 가족사가 본격적으로 드러납니다. 사실 대변인으로 활동해 온 가짜 백사언(유연석 분)은 정치 명문가 백장호 가문에 ‘혼외자’로 들어온 인물이었고, 그 자리를 빼앗겼다고 여긴 ‘진짜 백사언’이 납치와 협박을 통해 복수심을 불태워 온 것이 주요 갈등의 핵심이 됩니다.

 

이후 납치범이 홍희주를 인질로 삼는 마지막 위기 상황에서 두 백사언은 직접적으로 충돌하게 됩니다. 그중 진짜 백사언이 총격을 당해 결국 사망하고, 가짜 백사언 또한 부상을 입으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게 되죠. 이 사건으로 인해 백사언(가짜)이 그동안 쌓아 올렸던 모든 사회적 지위를 포기하고, 정치적인 야망에만 눈이 멀어 있던 가족들에게서 완전히 떠나 버리기로 결심합니다. 가족사에 대한 죄책감과 홍희주를 향한 미안함,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백사언’이라는 이름의 무게가 그를 결국 사라지게 만든 셈입니다.

 

어머니 심규진(추상미 분)은 ‘진짜 백사언’을 제대로 지켜 주지 못한 책임과, 범죄심리학자로서의 권위 뒤에 숨겨 놓은 비밀들이 드러나며 무기징역급 처벌을 받습니다. 아버지 백의용(유성주 분)은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모든 계획이 무산되는 충격을 맞이하게 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정치적·가문적 욕심과 주변인들에 대한 외면이 얼마나 큰 비극을 낳았는지 뼈저리게 깨닫지만, 그 대가가 너무나도 가혹하게 돌아온 상태입니다.

 

그 시점에서 홍희주(채수빈 분)는, 갑작스러운 남편(가짜 백사언)의 이탈에 깊은 상실감과 배신감을 느끼면서도, 여러 사건을 계기로 그의 진심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자신(홍희주) 명의로 거액을 기부해 ‘국제수화학교’를 설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는 끝내 희주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희주는 그 흔적을 따라 아르간(분쟁지역)까지 찾아가고, 그곳에서 드디어 백사언(가짜)과 극적으로 재회합니다.

 

두 사람은 반란군에게 잡히는 위기를 겪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협력하며 탈출에 성공하고, 이 과정에서 쇼윈도 부부로 머물렀던 세월을 뒤로하고 서로에게 진솔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백사언(가짜)은 더 이상 ‘백사언’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자신을 ‘백유연’이라고 부르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는 혼외자로서의 아픔과 정치적 도구로 이용만 당했던 과거를 완전히 청산하고, 오직 자기 자신과 홍희주만 바라보며 살겠다는 결심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지긋지긋했던 가문 내 권력 다툼과 서로를 옭아매던 트라우마들이 부서져 나간 가운데, 홍희주와 ‘백유연’은 진짜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답게 서로를 강렬하게 끌어안습니다. 그동안의 갈등과 상처를 극복하고 함께 미소를 지으면서, 드라마는 해피엔딩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립니다. 두 사람의 용기 있는 선택과 헌신, 그리고 진심 어린 교감은, 가족과 부부 사이의 소통 부재가 얼마나 큰 오해와 비극을 낳을 수 있는지를 다시금 일깨워 주면서도 끝내 희망을 보여주는 결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 등장인물 소개

1. 백사언 (유연석 분)

대한민국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정치 명문가 출신이라는 배경과 탁월한 언변으로 주목받는 인물입니다. 겉보기에는 완벽해 보이는 엘리트이지만, 정략결혼 3년 차인 홍희주와의 관계를 유지하며 쇼윈도 부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깔끔한 이미지, 뛰어난 언변, 철저한 자기관리

드라마 내 역할: 가족 간의 정치적 거래와 권력 투쟁의 ‘핵심 인물’로, 의문의 협박 전화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2. 홍희주 (채수빈 분)

우리나라 최대 언론사인 청운일보 사주의 차녀이자, 수어통역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클럽 가수 출신 어머니,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언니 등 복잡한 가족관계와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만성 무기력증, 함묵증을 겪었습니다.

 

주요 특징: 내성적이고 상처가 많은 캐릭터 / 수어통역사로서의 자부심

드라마 내 역할: 백사언의 아내이지만 서로 대화 없이 살아온 ‘쇼윈도 부부’의 한 축. 납치 사건과 협박 전화의 중심에 서게 되며, 가문과 남편의 비밀에 정면으로 맞닥뜨립니다.

 

3. 지상우 (허남준 분)

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미스터리·범죄 사건을 다루는 방송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인물입니다. 희주의 대학 선배로, 그녀를 향한 호감과 보호 본능이 작동해 백사언과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합니다.

 

주요 특징: 다정한 성격, 예리한 관찰력, 호기심 많은 ‘미스터리 덕후’

드라마 내 역할: 납치 사건 후유증에 시달리는 희주를 돕는 동시에, 협박 전화 배후를 추적해 가는 캐릭터. 백사언에게는 때로 질투와 경계심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입니다.

 

4. 나유리 (장규리 분)

방송국 아나운서로, 과거 앵커였던 백사언을 존경해 ‘백사언 덕후’로 불립니다. 단정하고 단아한 뉴스 진행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주요 특징: 명문대 출신 아나운서, 호기심 왕성, 사교성 최고

드라마 내 역할: 방송국 시절부터 백사언을 동경해 왔으며, 희주와 수어통역 업무로 자주 만납니다. 백사언의 아내 정체를 모른 채 팬심을 드러내면서 극에 유쾌함을 더합니다.

 

5. 백의용 (유성주 분)

백사언의 아버지이자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입니다. 뛰어난 정치감각으로 앞으로의 대선까지 노리는 가운데, 아들이라는 존재를 ‘정치적 자산’처럼 여기며 이용합니다.

 

주요 특징: 권력 지향적, 완벽주의자, 가족과의 교류가 차갑고 계산적

드라마 내 역할: 아버지 백장호의 그림자 속에서 성장해 왔으며, 백사언 부부와 청운일보 가문을 정략적으로 묶은 인물. 협박 전화가 터지면서 치명적 스캔들에 직면하게 됩니다.

 

6. 심규진 (추상미 분)

백사언의 어머니로, 범죄심리학자이자 한국대 교수입니다. 외부적으로는 흠 잡을 데 없는 성공한 여성처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가족 간 불화를 묵인해 왔다는 어두운 이면이 부각됩니다.

 

주요 특징: 냉철하고 권위적인 분위기, 남편과의 사이는 사실상 남보다 못한 상태

드라마 내 역할: 백사언 가문의 비밀과 혼외자 문제 등에 깊이 관여해 있으며, 의문이 해소될수록 그녀의 역할과 책임이 부각됩니다.

 

7. 홍일경 (최광일 분)

홍희주의 아버지이자, 청운일보 회장입니다. 영향력 있는 언론사주로서 정치권의 비리나 스캔들을 은밀하게 막아주며, 백씨 가문과의 유착관계로 거대한 이익을 쌓아 왔습니다.

 

주요 특징: 권력자들과의 밀접한 관계, 철저한 계산

드라마 내 역할: 딸 홍희주를 백사언과 결혼시켜 정략적인 가문 동맹을 노렸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각종 사건을 통제하려 애쓰지만, 협박 전화로 인해 숨겨 둔 비밀이 잇따라 폭로됩니다.

 

8. 김연희 (오현경 분)

홍희주의 어머니로, 클럽 가수 출신에서 재벌가의 부인으로 결혼해 일종의 ‘신분 상승’을 이루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와 화려한 과거를 이용해, 딸 희주를 마음대로 휘두르려 듭니다.

 

주요 특징: 가스라이팅에 능숙, 겉과 속이 다른 인물

드라마 내 역할: 홍희주의 자존감을 무너뜨린 장본인으로, 오로지 자신의 이익에만 매달리는 인물. 극 후반부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며 갈등을 심화시키는 축입니다.

 

9. 홍인아 (한재이 분)

홍희주의 의붓언니로, 본투비 언론재벌가 딸이지만 어릴 적 사고로 귀를 다친 뒤 실종된 캐릭터입니다. 희주와 달리 아버지 홍일경에게 크게 사랑받았으나, 언젠가부터 돌연 행방을 감추었습니다.

 

주요 특징: 미모와 우아함, 차가운 성격

드라마 내 역할: 작품 전개에 미스터리감을 높이는 ‘실종인물’로, 과거 사고와 관련하여 백사언 및 희주와 얽힌 ‘중요 비밀’을 품고 있습니다.

 

10. ‘진짜 백사언’ (납치범)

가짜 백사언(대변인)과 동일한 이름을 쓰는 정체불명의 인물로, 홍희주 납치 사건의 주범입니다. 언뜻 보면 감정조절에 서툴고 불안정한 성격처럼 보이지만, 백사언과 가문에 대한 심각한 원망과 증오를 드러냅니다.

 

주요 특징: 말더듬, 분노 조절 문제, 피해의식

드라마 내 역할: 협박 전화와 납치 사건을 통해 ‘가짜 백사언’과 그의 주변에 얽힌 비밀을 하나둘 밝혀내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핵심 빌런입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 최종 평가

지금까지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유연석, 채수빈을 비롯한 모든 출연진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주연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수어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작품의 완성도는 여러 평가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 최대 영화·드라마 데이터베이스인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8.1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로튼토마토에서는 일반 관객 점수 91%라는 놀라운 평가를 기록했습니다.

 

신선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0점 만점에 6점을 주고 싶습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미스터리, 로맨스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연출력은 높이 평가할 만했습니다.

 

특히 수어를 활용한 독특한 연출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인상적이었죠.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복잡해진 전개와 일부 설정의 개연성이 아쉬웠던 점은 있습니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동시에 즐기고 싶으신 분들,

특히 유연석, 채수빈의 팬이시라면 이 드라마를 추천드립니다.

두 배우의 새로운 모습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시청하실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지금 거신 전화는' 드라마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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