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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구 페이스북)가 운영하는 주요 SNS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한국 시간으로 6일 새벽 대규모 접속 장애가 발생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번 사태의 정확한 원인과 배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메타 측 "기술적 문제로 인한 접속 장애, 불편을 끼쳐 죄송"

한국 시간 6일 0시 20분경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로그인 불가, 세션 만료 등의 오류 메시지를 마주했습니다. 일부는 해킹을 우려하며 앱을 삭제하고 재설치하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죠. 이 사태는 순식간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웹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페이스북 기준 55만 명 이상이 접속 중단을 신고했다고 합니다.

 

이에 메타 대변인은 SNS를 통해 "기술적 문제로 인해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며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약 90분 만에 복구되어 서비스는 정상화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먹통 사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먹통


'슈퍼 화요일' 경선 당일 발생한 접속 장애, 미국 정부도 예의주시

이번 사태가 발생한 날은 공교롭게도 미국 대선 후보 경선이 17곳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이었습니다. 이에 접속 장애를 의심스러워한 미국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선거와의 연계성이나 특정 악성 사이버 활동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U 디지털 시장법 시행 준비 중 발생한 사태, 연관성은 미지수

한편 이번 접속 장애는 유럽연합(EU)의 빅테크 기업 규제법인 '디지털 시장법(DMA)' 시행을 하루 앞두고 발생해 주목됩니다. 메타는 현재 DMA 준수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데, 이번 사태와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SNS로 메타 저격..."우리는 잘 작동 중"

이번 사태를 두고 메타의 라이벌 격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SNS에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우리 서버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메타를 저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 거물은 앞서 온라인 설전을 벌인 바 있어, 이번 발언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교훈과 과제

이번 사태는 전 세계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불편과 혼란을 초래한 대규모 장애였습니다. 비록 비교적 신속하게 복구되긴 했지만, 거대 플랫폼의 취약성과 잠재된 리스크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였죠.

 

특히 이번 사태의 정확한 원인이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는 점은 메타에게 숙제로 남았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관리적 보완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와 함께 주요 선거 당일 발생한 접속 장애인 만큼, 각국 정부 차원의 면밀한 조사와 대응도 요구됩니다.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적 대비책 마련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 메타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됩니다. 이용자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공적 책임을 다하는 투명하고 성실한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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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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