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정년이' 7회에선
전통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가 펼쳐졌습니다.
촛대 역할의 돌발 행동으로 시작된 갈등,
천재성과 노력의 대립,
그리고 구슬아기 역할로 거듭나는 과정까지.
이번 회차의 모든 명장면과 줄거리,
시청 포인트를 상세히 정리해드립니다.
정년이 기본정보
장르 | 시대극, 성장, 음악 | ||||||||||||||||||||||
방송 시간 | 토 · 일 / 오후 09:20 ~ | ||||||||||||||||||||||
방송 기간 | 2024년 10월 12일 ~ 2024년 11월 17일 (예정) | ||||||||||||||||||||||
방송 횟수 | 12부작 | ||||||||||||||||||||||
기획 | CJ ENM | ||||||||||||||||||||||
제작사 |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엠엠엠, 앤피오엔터테인먼트 | ||||||||||||||||||||||
채널 | tvN | ||||||||||||||||||||||
추가 채널 | tvN STORY, tvN DRAMA | ||||||||||||||||||||||
제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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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外 | ||||||||||||||||||||||
촬영 기간 | 2023년 10월 20일 ~ 2024년 6월 15일 (사전제작) | ||||||||||||||||||||||
스트리밍 | TVING, Disney+, hulu |
정년이 7회 줄거리
촛대역의 돌발행동..."이제 무대 설 수 없다" 선언
국극단의 정기 공연 '자명고'에서 의미 있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공연에서 단역인 촛대 역할을 맡은 초보 배우는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으로 무대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자명고'의 소리를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펼쳐 보였고, 그 순간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관객석 곳곳에서는 "왜 저렇게 튀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들려왔습니다. 이는 전통 공연에서 각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촛대 역할은 무대의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닌,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돋보이게 해주는 조연의 역할이었기 때문입니다.
허영서(신예은)는 "그런 집중력은 아무나 흉내 낼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그의 재능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국극단의 수장인 강소복(라미란)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그는 무대가 끝난 직후 초보 배우를 불러 "내일부터 무대에 설 수 없다"고 단호하게 통보했습니다.
무대 퇴출 위기..."공연을 망쳐놓고도 모르느냐" 충돌
강소복(라미란)의 퇴출 통보는 예상치 못한 것이었습니다. "윤정년, 넌 내일부터 무대에 설 수 없다. 못 들었니? 내일부터 무대에 서지 말라고"라며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이어 "공연을 망쳐놓고 자기가 망쳤다는 것조차 모르는구나. 내일부터 네 역할은 금희가 할 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초보 배우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방금 관객들이 저한테 박수 치는 거 못 들으셨당가요? 저는 제 모든 걸 쏟아부어갖고 소리를 하고 연기를 했구만이라. 그래서 극장의 모든 관객들이 저한테서 눈도 못 떼고 환호해 줬는디 오히려 극을 살린 거 아니대요? 근데 제가 뭣을 망쳤다는 건디요?"라며 자신의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했습니다.
하지만 강소복의 지적은 정확했습니다. "그래서 망쳤다는 거다. 관객들이 극에 집중한 게 아니라 촛대인 너한테만 집중을 했으니까. 관객들이 좋아해 줬다고? 나중에 또 천둥벌거숭이처럼 날뛰면 제일 먼저 야유를 할 사람들이 바로 저 관객들이야. 그렇게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았으면 촛대가 아니라 니마이를 맡았어야지"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 장면은 전통 공연 예술에서 각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개인의 재능과 역할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강소복의 대사는 공연예술에서 '앙상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채공선의 존재 알아낸 한기주..."딸아, 그 애를 꺾어라"
이날 방송에서 한기주(장혜진)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국극단의 '자명고' 공연에서 초보 배우의 소리를 듣던 한기주는 유명 명창 채공선(문소리)의 목소리와 놀랍도록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딸 허영서(신예은)의 공연을 본 후, 평소와는 다르게 "잘했다, 우리 딸. 소리도, 연기도 최고였어"라며 특별한 칭찬을 건넸습니다.
며칠 후, 한기주는 식사 자리에서 무대의 돌발 행동을 언급하며 딸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너 혹시 그 애 엄마가 누군지 아니? 그 애 목소리 채공선 목소리랑 똑같았어"라고 물었고, 이미 여러 곳에 전화를 돌려 사실 확인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특히 한기주는 딸 허영서에게 강한 압박을 가했습니다. "하늘이 내린 목소리니까 출발점부터 다를 수밖에 없지. 누구는 죽어라 노력을 해도 될까 말까인데 누구는 탤런트를 타고 나니까"라며 경쟁자의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그러니까 네가 더 빨리 치고 올라가면 돼. 어제 그 애는 공연을 완전히 망칠 뻔했어. 그러니까 그 애가 치고 올라오기 전에 네가 걔를 정말 꺾어 놓으면 돼. 우리 딸, 엄마가 믿는다"라며 승부욕을 자극했습니다.
이 장면은 예술계에 존재하는 피할 수 없는 경쟁과 세습, 그리고 재능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부모의 그림자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을 효과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천재라서 좋겠다"...연습생의 눈물 섞인 절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허영서(신예은)는 깊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졌습니다. 감정이 폭발한 그는 상대방에게 "가르쳐 줘. 넌 소리 어떻게 하는지"라며 절규하듯 물었습니다. "너는 천재라서 나처럼 연습 안 하고도 소리 잘하는 법을 알잖아. 그러니까 나한테도 그 방법 좀 알려줘. 왜? 싫어? 너희 엄마나 너 같은 천재들은 연습 안 하고도 알 수 있는데 내가 이렇게 아등바등하니까 우스워?"라며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의외로 담담했습니다. "우리 엄니가 채공선이라는 걸 어떻게 안 거여"라고 물었고, 허영서는 "우리 엄마는 네 목소리 듣자마자 알았댄다. 핏줄은 못 속인다고. 너 같은 천재들은 어딜 가나 눈에 띈다 이거지"라며 쓴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대화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참 신기하지. 단장님도 방송국 사람도 내가 소리 하는 걸 듣자마자 내가 채공선 딸인 걸 알았다고 했어. 요즘 나가 뭣이 제일로 무서운지 아냐. 평생 엄니 그림자에서 못 벗어날까 봐. 내가 소리 하는 걸 듣는 사람들이 전부 다 채공선만 생각할까 봐 그게 무서와"라는 고백이 이어졌고, "채공선은 채공선이고 윤정년은 윤정년이란 거여"라는 결론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니 그늘에 가려지는 거 무섭다고 그만둘 거 아니믄 난 앞만 보고 내 길을 갈 수밖에 없어야. 그랑께 너도 앞만 보고 가. 네가 지금껏 피땀 흘려 쌓아온 모든 것은 다 오롯이 네 것이여. 앞으로도 그럴 거고"라는 위로의 말로 이 감동적인 장면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시퀀스는 예술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천재 vs 노력'이라는 오래된 주제를 새롭게 조명하며, 재능과 노력의 가치, 그리고 부모의 명성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예기치 못한 기회...구슬아기 역할 맡게 된 사연
이전 무대에서의 실수를 깨달은 초보 배우는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연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자신의 재능만 뽐내기 바빴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명고'의 모든 역할을 세세히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구슬아기 역할에 대한 연구에 매진했고, 이 과정에서 주란(우다비)과 옥경(정은채)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았습니다.
극적인 전환점은 리허설 중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조명이 떨어지는 위험한 상황에서 주란이 허영서를 구하려다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으로 무대에 설 수 없게 된 주란은 "정년아, 구슬아기 네가 하겠다고 해"라고 제안했습니다.
처음에는 "못해. 너 이렇게 됐는데 내가 그 자리 차고 들어가라고?"라며 거절했지만, 주란의 "그게 어때서? 어차피 누군가 내 자리 메꿔야 해. 난 정년이 네가 했으면 좋겠어"라는 진심 어린 설득에 마음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감이 부족했습니다. "내가 준비가 된 건지도 모르겠어. 저번처럼 또 무대를 망치면?"이라는 두려움을 토로했지만, "넌 이미 준비가 됐어. 나 말고 구슬아기를 수백 번씩 연습한 건 너밖에 없어. 이미 대본도 무대도 다 네 머릿속에 있어"라는 주란의 격려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때 공교롭게도 소복(라미란)이 구슬아기 대사를 외우는 배우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구슬아기 대사도 춤도 모두 외우고 있으니까 지가 할라요"라며 앞으로 나섰고, 소복은 "저번처럼 또 난장판으로 만들면 네 발로 이 국극단을 나가는 거다"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무대 성공과 새로운 도전...제2의 옥경을 향한 여정
구슬아기 역할로 무대에 선 초보 배우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선 군졸 역할에서의 실수를 만회하고, 진정한 앙상블의 의미를 이해한 듯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영서(신예은)의 연기를 돋보이게 하는 '비워내기' 연기로 소복(라미란)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극단에는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국극단에 도둑이 들어 현금과 중요 서류들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일(류승수)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국극단의 이미지를 고려해 신고조차 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혜랑(김윤혜)은 대일을 소개한 책임을 통감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충격적이게도 이 사건의 실제 배후는 다름 아닌 혜랑 본인이었습니다. 이는 앞으로 전개될 새로운 갈등의 복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소복은 국극단 합동 공연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했습니다. 이 오디션은 제2의 옥경, 혜랑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옥경(정은채)의 뒤를 이을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이 오디션에서, 초보 배우는 자신의 도전을 선언하며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 에피소드는 실수와 좌절을 딛고 성장하는 젊은 예술가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동시에 전통 예술계 내부의 권력 다툼과 세대교체라는 흥미로운 서사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도난 사건을 통해 드러난 혜랑의 이중적인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정년이 재방송 정보와 다시보기
위는 재방송 편성표 사진이고 아래는 다시보기로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도록 올려놓았습니다. 참고하세요.
정년이 7회 시청률 정보
회차 | 방영일 | 시청률 (%) | |
전국 | 수도권 | ||
7회 |
2024-11-02 |
10.1 | 10.3 |
정년이 7회 리뷰 작성자 한마디
2024년 11월 2일 방송된 정년이 7회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깊이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회차는 예술계의 세대 교체와 성장통, 그리고 전통 예술에서의 '앙상블'이 가진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뤘습니다.
라미란과 신예은, 그리고 장혜진의 연기 앙상블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탁월했습니다. 특히 '자명고' 공연 장면에서 보여준 세 배우의 호흡은 이번 작품의 백미라고 할 만합니다. 촛대 역할을 맡은 신인 배우가 보여준 성장과 깨달음의 순간들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전통 예술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도, 그 본질적 가치를 잃지 않은 점이 인상적입니다. '개인의 재능'과 '공연의 조화' 사이에서 고민하는 젊은 예술가의 모습은 비단 국악계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 분야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부모의 명성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천재성과 노력의 가치에 대한 질문,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합 등 다양한 주제를 균형 있게 다룬 점도 돋보입니다. 특히 "채공선은 채공선이고 윤정년은 윤정년"이라는 대사는 이번 회차의 핵심 메시지를 잘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혜랑의 반전 행보와 새롭게 시작될 오디션 이야기는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그리고 각 인물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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